노을이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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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리아 힐 / 1월 7일

중문에서 202번 버스를 타고 창천리에 내려서 환승하려 했으나 좀 많이 기다려야 했기에 택시를 탔다.요금은 5천원.입장료 경로할인 8천원.겨울의 그곳은 황량한 듯하면서도 동백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활기를 더해줬다.날씨가 춥고 바람까지 불더니 눈발도 날리곤 하여 괜한 걸음을 했나 했더니 가을정원에 들어서니 정말 좋았다.이미 다 말라버린 풀들이지만 나름 운치가 있었다.가을엔 정말 아름다웠겠다.2시간을 걸으려고 마음 먹고 배낭을 맡겼는데 1시간 30분 가량을 걷고 나왔다.버스 시간이 다 된 듯하여 서둘러 나와서 752-2번 버스를 타고 다시 창천리에 내려서 보니 공항행 버스 182번이 25분 뒤쯤 도착한다고 떴다.주변을 둘러보다가 정류장 옆의 빵집에 들어가서 바게뜨와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핸폰 충전 후 시간 맞..

제주 2025.01.09

한라산

어리목~영실코스아침 첫 버스가 1100도로 입구에서 8시 15분경에 있다기에 서둘러 버스정류장으로 갔더니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두리번거리고 있으니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외국인노동자 같은 아주머니가 추워서 없단다.응?무슨 말?그래서 버스시간표가 적힌 것을 보니, 동절기엔 운행하지 않는다고...ㅠㅠ다시 호텔로 들어가긴 그렇고 하여 국제컨벤션센터까지 슬슬 걸어내려갔다.그래도 꽤 시간이 남았고 춥기도 해서 일단 센터건물로 들어가서 버스시간까지 기다렸다.9시 10분 버스를 타고 꼬불꼬불 돌아 어리목입구에서 하차.화장실 들렀다가 매무새를 정비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산에 오르기 시작.시작 즈음엔 눈이 좀 쌓이기도 했고, 조금은 녹은 듯 질퍽거리기도 했다.오르막을 걸으니 땀이 나서 겉옷을 벗어 넣고 조끼를 꺼내 입었..

제주 2025.01.09

을숙도

모처럼 자전거를 타고 을숙도를 한바퀴 돌아볼 작정으로 일찍 집을 나섰다. 버스정류장에서 환승하려고 서 있는데 반가운 얼굴이 보여 인사를 했다. 예전 근무하던 곳에서 자주 보던 모자였다. 아들이 약간의 정신지체로 그 어머니가 내내 같이 데리고 다니는데 가끔 길에서 마주치면 너무도 반겨주어 황송할 지경이었는데 오늘은 내가 먼저 발견하여 인사를 했더니 팔짝 뛰면서 반가워했다. 을숙도에 자전거 타러 간댔더니 자기네들은 한번 갔다가 자전거대여소를 못 찾아 돌아왔다고... 거기까지 가는 길안내를 자세히 해 줬더니 그 어머니가 핸폰에다 메모까지 했다. 그런데, 버스를 세번이나 갈아타고 5분 정도를 걸어간 자전거대여소는 굳게 문이 닫혀있었다.ㅠㅠ 그 모자가 힘들게 찾아와서 허탕치게 될 것이 가장 먼저 걱정이 되었다. ..

풍경 2023.11.24

감포항에서 양포항(7/30)

어느 새 8월도 훌쩍 13일이나 되었네. 그동안 바쁜 일들도 많았고, 막바지에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바람에 모든 것을 멈추고 있다. 친구와 해운대바닷가도 가고, 아이들과 진하해수욕장에도 갔다 왔다. 그리고선 덜컹~~ 열이 나기에 자가키트검사를 하니 너무나 자연스럽게 두 줄이 나왔다. 어느 친구는 환갑도 한참 넘은 사람이 무슨 임신이냐고 놀린다.ㅋㅋ 현재까지는 비염증세를 제외하곤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지만, 아이들이 배달시켜주는 죽이랑 곰국 등등을 부지런히 먹으며, 이 위기에서 건강히 버텨낼 작정이다. 졸지에 편히 쉬면서 손에 물 묻히지 않고도 맛있는 음식들로 포식하여 오히려 확찐자가 될 것 같다.ㅋ 어쨌든 오늘은 그동안 미뤄두었던 12코스 사진 정리를 해 본다. 이날도 동해선을 타고 태화강역에 내려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