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2011년을 맞이하는 해맞이-거제도 선상 해돋이, 해금강, 외도 등)
화려한 오후
2011. 1. 12. 17:23
2011년을 맞이하는 그 순간 (0시) 거제대교를 통과하여 거제도에 순식간에 도착하고 보니
너무 이른 시각이라 어둠 속에서 떨며 졸며 해맞이 유람선을 기다렸다.
헌데, 풍랑주의보가 내려서 배가 뜨지 못한다는 비보....
기다리다가 기다리다가 우리의 여행사에선 그나마 해돋이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을 물색하면서 이곳저곳으로 이동하는 중,
다시 배가 뜬다는 연락을 받고선 부리나케 선창으로....
에구구....
겨우 배에 올라 바다를 향해 나가는데 여명이 밝아지면서 해님이 찬란하게 솟아 오른다.
와~~~
모두들 박쑤~~~
해금강을 한 바퀴 돌고 외도에 우릴 내려놓은 유람선을 또 어디론가로 쏜살같이 달려가고,
오래 전 뙤약볕이 할퀴던 한여름에 왔었던 외도엔 찬 바람이 쌔앵쌩~~
그래도 즐거운 나의 아이들과 새해를 맞는 이 시간이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으랴.
추위 따위쯤이야...^^